◀ 앵커 ▶
국가간의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의 비상시에 절실한 방어막이 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와 일본이 14년간 유지해 온 통화스와프를 더 연장하지 않고 끝내기로 했습니다.
최근 양국 사이의 미묘해진 감정도 그 요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1년 20억 달러 규모로 일본과 처음 체결한 통화스와프는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며 급격히 늘어나 한때 7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독도 문제로 양국관계에 틈이 벌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만기가 된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2013년에는 100억달러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양국 재무당국은 오는 23일 만료되는 100억 달러의 통화스와프 협정도 종료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3천6백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와 연간 900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가 있어, 일본과의 통화스와프가 절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김성훈/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정치적 외교적 결정을 한 건 일본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 정부는) 통화스와프를 계속 연장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한 걸로 보입니다."
양국 모두 "경제적 관점에서 판단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재작년 일본 정부는 "한국의 요청이 없으면 정치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협정 종료에도 불구하고 중국, 호주 등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이 남아있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뉴스데스크
박민주 기자
박민주 기자
한일 갈등에 양국 통화스와프 14년 만에 종료…환율 영향은?
한일 갈등에 양국 통화스와프 14년 만에 종료…환율 영향은?
입력
2015-02-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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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2-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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