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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모' 나오는 비법 있다…윷가락 따라 던지는 방법따라

윷놀이 '모' 나오는 비법 있다…윷가락 따라 던지는 방법따라
입력 2015-02-18 20:49 | 수정 2015-02-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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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설 연휴에 빼 놓을 수 없는 게 윷놀이인데, 윷 던지는데도 과학이 담겨있습니다.

    윷판 위의 영웅을 만들어 줄 비법 공개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윷놀이를 할 때는, 상대에게 안 잡히도록 말을 잘 쓰는 게 중요합니다.

    "모, 개로 업어"

    그런데 말 놓을 자리가 고민될 때는 먼저 윷가락을 봐야 합니다.

    윷가락은 원통을 반으로 가르거나, 아니면 일부분만 잘라 만드는데, 어떤 형태냐에 따라 도개걸윷모 확률이 달라집니다.

    먼저 원통을 딱 반으로 가른 반원 윷은 '개' 나올 확률이 37%로 가장 높고, '도' 와 '걸' 은 25%로 네 번 중 한번, '윷' , '모' 는 6% 정도밖에 안 됩니다.

    반면 원통의 일부분만 잘라내 더 통통하게 만든 건, '걸' 과 '윷'이 훨씬 많이 나오고 '도'와 '모' 는 확률이 확 떨어집니다.

    이런 걸 고려해 말을 놓으면 상대에게 잡힐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 허명회 교수/고려대 통계학과 ▶
    "한 1천1백번 정도 던지거나 굴려봤죠. 그랬더니 결과가 수학적 모델에서 기대하는 것과 비슷.."

    또 윷가락을 던지느냐, 아니면 굴리느냐에 따라서도 모가 나올 확률이 달라집니다.

    굴리게 되면, 평평한 부분이 땅에 닿을 때마다 충격을 받아 제동이 걸리기 때문에 던질 때보다 모 나올 확률이 4배 이상 높아집니다.

    다만 모가 너무 자주 나온다 싶으면, 굴리는 걸 반칙으로 정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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