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한식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 앵커 ▶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한식이 일상의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는데요.
파리 권순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관광지와는 동떨어진 파리의 한 주택가.
점심시간 한 한국식당을 지켜봤습니다.
식당 손님의 2/3가량이 현지인들이고, 일행에 한국인은 보이지 않는 테이블이 많습니다.
현지인들끼리 점심식사로 한식을 찾는 것입니다.
◀ 스테판/손님 ▶
"아침엔 회사에 가고 점심엔 한국식당에 가죠."
◀ 롤리타/손님 ▶
"(이 식당은 아니어도) 한국식당은 1주일에 한 번 가요. 맛있으니까요. 맛있는 식당은 소문이 바로 나거든요."
또 다른 한식당.
한 현지인이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립니다.
◀ 식당 손님 ▶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 되겠어요.애쓰지 마세요."
젓가락질이 서툰 사람부터, 능숙한 사람까지.
매운 음식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 마크/손님 ▶
"우리는 이걸(해물탕)좋아해서 올 때마다 먹어요.발견한 거죠. 이거 아주 한국적인 음식이죠?"
식당주인들은 한식의 경쟁력에 대해서 자부하고 있습니다.
◀ 전남숙/한식당운영자 ▶
"(일본·중국 음식은)유행이 지나갔다고 하고, 한국 음식은 웰빙이라고 아주 뜨고있는 중이에요."
한식의 인기를 타고 파리 시내에서만 모두 백 곳이 넘는 한식당이 성업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더욱 반길만한 것은 잠깐의 유행이 아니라 일상의 음식으로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뉴스데스크
권순표 특파원
권순표 특파원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뿌리 내리는 한식당…파리에만 백 여 곳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뿌리 내리는 한식당…파리에만 백 여 곳
입력
2015-02-19 20:37
|
수정 2015-02-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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