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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주인 바뀌나?…금호산업 인수전 본격화

아시아나항공, 주인 바뀌나?…금호산업 인수전 본격화
입력 2015-02-26 20:34 | 수정 2015-02-2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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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금호산업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요즘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아시아나항공 등의 계열사들의 새 주인이 되기 때문인데요.

    그룹을 지키려는 박상구 회장과 신세계 그룹간의 이파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00년대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잇따라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던 금호아시아나그룹.

    그러나 금융위기와 함께 '승자의 저주'가 찾아왔고, 그룹의 모태이자 지주회사 격인 금호산업은 유동성 위기 끝에 채권단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 박삼구/금호아시아나 회장 (2009년) ▶
    "책임을 지고 금호 아시아나의 그룹의 회장을,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5년, 금호산업의 주인을 찾으려는 매각이 시작됐습니다.

    지분구조상,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가진 금호산업 주식을 인수하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등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예상 규모는 1조 원.

    우선권을 가진 건 그룹 재건을 꿈꾸며 현재 경영을 맡고 있는 박삼구 회장.

    하지만, 자금력이 변수입니다.

    인수전에는 호남기업인 호반 건설에, 신세계 그룹까지 나섰습니다.

    신세계는 항공과 면세점 사업의 연계 효과에다가, 금호 소유 건물에 입주해있는 광주 신세계의 영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서병선/신세계그룹 상무 ▶
    "현재 금호터미널에 입점한 광주신세계 영업권 확보를 위해, 경영 방어적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대기업도 의향서를 낸 사모펀드를 통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의 운명은 오는 4월 결정됩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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