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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나윤숙 기자

"탈모, 빠지는 것보다 가늘어지는 머리카락이 더 문제"

"탈모, 빠지는 것보다 가늘어지는 머리카락이 더 문제"
입력 2015-02-27 20:56 | 수정 2015-02-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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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탈모에 관한 뉴스입니다.

    보통 탈모 하면 머리가 빠지는 걸 걱정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머리가 빠지는 것 못지않게 가늘어지는 게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의학전문 나윤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두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머리카락이 자꾸 빠지는 게 고민,

    ◀ 김국현/탈모 환자 ▶
    "샴푸 하면 그냥 보이는 정도였는데 요즘에 이렇게 머리를 이렇게 하다 보면 손가락에 많이 남는 정도.."

    다른 남성은 머리카락이 계속 가늘어지는 게 문제입니다.

    ◀ 김현수 ▶
    "왁스나 젤 바르고 다녔었는데 바르게 되면 두피도 다 보이게 되고 이래서 얇아졌다는 걸 좀 많이 느꼈어요."

    두 남성의 두피를 확대해 보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진 남성이 머리숱은 더 많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거리를 두고 보면 머리카락이 가는 남성이 탈모는 더 심해 보입니다.

    실제 일본 연구진의 실험 결과, 머리카락 수가 30% 줄면 외견상 보이는 모발의 풍성함도 30% 줄지만 머리카락이 30% 정도 가늘어지면 모발의 풍성함은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또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기만 한다면 스트레스나 다이어트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많지만, 점점 가늘어진다면 결국 탈모로 이어집니다.

    ◀ 노윤우/피부과 전문의 ▶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건 초기에 인지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행이 꽤 된 경우에 병원을 오게 되면 치료가 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뒤쪽 머리카락을 뽑아 그 굵기를 앞이나 정수리 쪽 머리카락과 비교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있는지 쉽게 자가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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