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최경재 기자

[단독] "딸 진료 불만" 의사에 주먹 날린 의사…CCTV 입수

[단독] "딸 진료 불만" 의사에 주먹 날린 의사…CCTV 입수
입력 2015-03-02 20:32 | 수정 2015-03-03 07:08
재생목록
    ◀ 앵커 ▶

    의사가 의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치과의사가 자신의 딸을 치료했던 소아과 의사를 찾아가서 때린 건데,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최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남 창원의 한 병원 복도, 주황색 옷을 입은 남성이 의사와 마주치자 다짜고짜 얼굴을 때립니다.

    이어 멱살을 잡고 벽에 밀칩니다.

    주먹을 올려 협박을 한 뒤 수차례 폭행이 이어집니다.

    폭력을 휘두른 사람은 치과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이 모 씨.

    폭행을 당한 의사는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지 모 씨 입니다.

    지씨는 현재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왜 동료 의사를 때린걸까?

    지난달 18일, 딸이 구토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자 "약 처방에 문제가 있다"며 불만을 품은 겁니다.

    ◀ 이 모 씨/치과병원장 ▶
    "그 의사의 면허가 정지가 되든 취소가 되든 어떤 의료과실이 있었는지에 대한 것은 차차 후에 아시게 될 겁니다."

    하지만 병원은 "진료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창원 OO병원 관계자 ▶
    "'(약이) 배 아픈 증상을 이제 완화시키고 나면 설사를 할 수 있다' 미리 이야기를 하고 치료를 했는데 '왜 아이가 설사를 하도록 만들었냐'고.."

    병원 측은 의사를 때린 치과원장 이씨에 대해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