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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성우 특파원

'백발백중' 레이저 빔으로 모기만 골라 쏴 죽인다…효과는?

'백발백중' 레이저 빔으로 모기만 골라 쏴 죽인다…효과는?
입력 2015-03-07 20:36 | 수정 2015-03-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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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충인 모기를 잡는 새로운 첨단장비가 등장했습니다.

    마치 미사일 요격하듯이 컴퓨터가 레이저로 빔을 쏴서 날아다니는 모기를 골라 죽이는 건데요.

    로스앤젤레스에서 김성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모기떼가 어지럽게 날아다닙니다.

    컴퓨터가 모기를 조준하더니, 포착되자마자 레이저 빔을 발사합니다.

    모기는 몸에서 연기를 내며 타들어가다 죽습니다.

    이른바 '레이저 모기 격퇴기' 말라리아로 한해 6만 명 넘게 숨지는 등 모기로 인한 전염병 피해가 잇따르자 '빌 게이츠 재단' 지원으로 4~5년 전부터 미국에서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 제프 딘/개발자 ▶
    "모기를 한 마리씩 포착해 박멸하는 과정을 계속하는데 이런 방식은 처음입니다."

    모기의 크기, 날개짓 속도, 주파수 등을 입력해 컴퓨터가 한 치 오차 없이 미사일 요격하듯 모기를 잡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전염병을 옮기는 암컷 모기 외에 수컷 모기, 또는 다른 곤충들까지 씨를 말려 생태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태양열로 충전한다곤 하지만 사후 관리 비용까지 감안하면 경제성이 의문입니다.

    ◀ 패트릭/담당 연구원 ▶
    "사용되는 에너지양을 최대한 줄이려 노력 중입니다."

    시제품은 올 연말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등장할 전망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보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로스앤젤레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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