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소리없는 살인자라 불리는 흡연의 해악은, 이런 금연 광고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담배와 총알의 차이는 느리고 빠를 뿐, 결국 자신의 수명을 잡아먹게 되죠.
아이에게 이어지는 간접 흡연 피해는 질식할 정도의 고통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올해 초 담뱃값까지 올라 금연 결심 하신 분들 많을텐데, 담배를 끊은 뒤 우리 몸은 어떻게 변할까요?
실제로 올해 1월 1일에 금연한 사람이 그동안 몸 상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차주혁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 리포트 ▶
하루 1갑씩 담배를 피워오다 새해 첫날부터 금연에 들어간 성일경 씨.
금단 증상 때문에 힘들었지만, 차츰 밥맛도 좋아지고 몸도 한결 가뿐해졌습니다.
[성일경/금연 3개월차]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날 때 목도 깔깔하고 코도 막혔는데 금연하고 나서부터 가볍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금연 석달째, 실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먼저 혈액속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산소운반을 방해하는 일산화탄소가 흡연자는 평균 15~20ppm, 그런데 성 씨는 1ppm의 일산화탄소만 측정됐습니다.
담배를 필때는, 폐활량도 적었는데 담배를 끊고나니, 정상 범위로 올라왔습니다.
이처럼 우리 몸은 금연과 동시에 변화가 생깁니다.
흡연할 때는 높았던 혈압과 맥박이 금연한지 20분이 지나면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48시간이 지나면 혀의 미각이 좋아지고, 3개월 뒤엔 전반적인 폐기능이 30%까지 올라갑니다.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위험도 금연 1년 뒤엔 절반으로 줄고, 5년 뒤엔 비흡연자와 거의 같아집니다.
[임지선/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 주요 사망 원인이 되는 여러 질환들이 현격하게 감소되었다는 것이 연구들을 통해서 증명되었습니다."
담배를 끊으면 입맛이 좋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기도 하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어렵지않게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뉴스데스크
차주혁 기자
차주혁 기자
금연 3개월…그동안 얼마나 건강해졌나?
금연 3개월…그동안 얼마나 건강해졌나?
입력
2015-03-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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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3-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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