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스승의 은혜'라는 노래 모르시는 분들 거의 없을 겁니다.
이외에도 대표적인 동요 수백 곡을 만든 작곡가 권길상 선생이 미국 자택에서 향년 88세로 별세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승의 은혜]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꽃밭에서]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과꽃]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모두 권길상 선생이 작곡한 노래입니다.
1927년생으로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선생은 한평생 2백 곡이 넘는 동요를 만들었습니다.
[토끼야]
"토끼야 토끼야~ 산 속의 토끼야.."
[권길상/1984년 인터뷰]
"해방이 되자 우리 노래를 어린이들에게 보급을 시키자 하는 뜻에서 우리 봉선화 동요회를 그때 결성해 가지고..."
[어린이 왈츠]
"꽃과 같이 곱게~나비같이 춤추며~"
어린이들이 동요 대신 유행가를 부르는 것만큼 가슴 아픈 일이 없다고 했던 권길상 선생.
주옥같은 선율을 우리 가슴에 남긴 채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뉴스데스크
조재영 기자
조재영 기자
'스승의 은혜' 작곡가 권길상 별세
'스승의 은혜' 작곡가 권길상 별세
입력
2015-03-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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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3-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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