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포스코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100억 원대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포스코 최고위층 임원 측에 전달된 정황을 잡았습니다.
단독 보도, 김지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입니다.
지난 2013년 말부터 가동에 들어간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입니다.
포스코가 3조 원을 들여, 현지 회사와 7대 3의 투자비율로 설립했습니다.
포스코는 제철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국내 한 건설업체를 하청업체로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건설업체가 용역비를 부풀려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건설업체가 비자금 가운데 10억 원가량을, 포스코 최고위층 임원에게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남 지역에 기반을 둔 해당 건설업체 대표는 이명박 정부 실세로 알려진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건설업체 대표가 정준양 전 회장과도 가까운 사이인 점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검찰이 밝혀낸 포스코의 비자금은 베트남에서 100억 원대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100억 원대로 두 곳에서만 이미 200억 원대에 이릅니다.
검찰은 정준양 전 회장 시절의 포스코가 수십 개의 계열사 인수와 잇따른 해외 투자로 그룹의 외형을 키운 만큼, 투자 과정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비자금을 만들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
뉴스데스크
김지만 기자
김지만 기자
[단독] 포스코 100억대 비자금 추가 포착
[단독] 포스코 100억대 비자금 추가 포착
입력
2015-03-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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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3-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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