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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호 좌회전·유턴 확대…교통신호 변화

비보호 좌회전·유턴 확대…교통신호 변화
입력 2015-03-17 20:36 | 수정 2015-03-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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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비보호 좌회전 구간이 전국적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차량이 많이 않을 때는 직진 신호에도 좌회전 할 수 있는 겁니다.

    가끔 헷갈리시는 분들 있는데 빨간불엔 그냥 서 계시면 됩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5:00] 오후 시간, 서울 여의도의 한 삼거리입니다.

    직진 신호가 들어와 있지만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라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좌회전을 해도 괜찮을 것 같은 상황이지만 차량들은 신호를 기다리며 늘어서 있습니다.

    [노형준]
    "차들이 많지 않을 때는 괜히 신호 기다린다고 뒤에 밀리는 것보다 융통성 있게 운영하면..."

    이런 불필요한 정체를 줄이기 위해 경찰은 전국에서 천 여 곳을 선정해 좌회전과 비보호 좌회전을 모두 허용하는 '비보호 겸용 좌회전'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곳에선 '비보호겸용' 표지판이 달려 있다면 좌회전 신호가 있을 때는 당연히 좌회전을, 직진 신호가 들어와도 마주오는 차량이 없다면 역시 좌회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빨간불일 때에는 좌회전이 금지됩니다.

    앞서 전북과 경북에서 시범 운영해봤더니 차량 소통량이 많게는 2배까지 늘었다는 결과에 따른 겁니다.

    [문영철/영등포경찰서 교통안전계장]
    "불필요한 신호 대기를 줄임으로써 신호위반도 줄이고 교통 소통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입니다."

    경찰은 아울러 편도 2차로 이하 도로에서 좌회전을, 3차로 이상은 유턴을 허용하는 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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