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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재윤 기자

이유식서 대장균 검출…관리 강화 필요

이유식서 대장균 검출…관리 강화 필요
입력 2015-03-19 20:36 | 수정 2015-03-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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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아기 이유식을 만들지 않고 사서 먹이는 가정들이 많죠.

    시판 중인 이유식 제품에서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정재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쌀을 불려 쑨 죽에, 무와 양파, 소고기를 넣어 끓입니다.

    8개월 된 세인이 이유식입니다.

    [이성희/서울 동작구 상도동]
    "첫째 때는 사서 먹여본 적도 있는데, 내용도 부실하고 맛도 확실히 떨어진 것 같고요."

    하지만 이처럼 직접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다 보니, 파는 이유식을 사 먹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의 이유식 제품 30개를 분석한 결과, 네 개 제품에서 배탈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대장균군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한 제품은 식중독균이 영유아용 기준치의 10배인 그램당 970마리가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이유식이 일반식품으로 분류되면 식중독균이 1천 마리를 넘어야 처벌받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제재할 수단이 없습니다.

    [하정철/소비자원 팀장]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식중독균에 노출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제조업체가 이유식을 등록할 때 특수용도든 일반식품이든 선택할 수 있는데 같은 형태의 이유식이더라도 하나는 일반식품 다른 하나는 특수용도 식품으로, 위생관리 기준이 다릅니다.

    소비자원은 이유식은 예외 없이 특수용도 식품으로 허가해줄 것을 관련부처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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