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런데 세월호의 무게가 무려 1만 톤이죠.
이렇게 큰 배를 인양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없습니다.
때문에 인양과정에 수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서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맹골수도의 빠른 유속과 급변하는 날씨는 인양과정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힙니다.
최대 유속 시간당 8km 수심 44m의 어두운 시야에서, 하루 4시간에서 6시간의 잠수 작업을 이어가야 합니다.
파도와 바람이 잦아드는 5월에서 6월 사이, 그리고 9월 말에서 10월 중순 사이가 인양에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기술적 어려움도 있습니다.
세월호 무게가 1만 톤 정도인데, 배 옆면에 구멍을 내 체인을 감으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질 수 있습니다.
체인을 감는 과정에서 배 내부가 함몰할 경우 잠수부들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국내든 해외든 바다에 잠긴 1만 톤 무게의 선박을 끌어올린 사례는 없습니다.
[박준권/해양수산부 세월호 기술검토팀]
"연결 부분이 파괴, 선이 날아갈 수도 있고, 한쪽으로 무게 중심 쏠리면서 뒤집어 질 수도 있고…"
인양 기간은 1년에서 1년6개월이 걸리고, 비용은 1천억원에서 1천5백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비용은 청해진해운에 구상권을 행사하더라도 받아낼 가능성이 없습니다.
2012년 이탈리아의 대형 유람선 콩코르디아호와 1987년 영국의 프리 엔터프라이즈호가 인양됐지만, 두 선박 모두 물에 1/3 이상 떠 있는 상태여서 가능했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뉴스데스크
김성민 기자
김성민 기자
1만톤 무게·빠른 유속…세월호 인양 수많은 난관 예상
1만톤 무게·빠른 유속…세월호 인양 수많은 난관 예상
입력
2015-04-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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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4-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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