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세월호 사고 이후 이제까지 들어간 비용과 앞으로 들어갈 비용을 공개했는데 모두 합쳐 5천5백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해양수산부는 지금까지 세월호 사고 수습에 중앙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 예산을 합쳐 1천854억원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60%는 수색-구조비용이고, 나머지는 기름값과 수색을 도와준 어선 지원금입니다.
앞으로 들어갈 비용은 3천694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가장 많은 부분은 세월호 피해자에 대한 배상.보상 비용으로 1천7백여억원입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배에 탔던 사람들과 그 가족이 대상으로, 이준석 선장과 재판 중인 선원 등 15명은 제외됐습니다.
구조작업 중 숨진 잠수사와 해경에 대한 보상은, 별도의 절차와 예산으로 이뤄집니다.
최대 관심사인 인양 비용은 1천205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크레인 방식으로 큰 탈 없이 인양에 성공했을 경우, 장비비가 600억원, 잠수 작업비가 600억원, 컨설팅비가 5억원 정도 든다는 것입니다.
[박준권/세월호인양기술검토단장]
"정확한 원가를 반영하는 그런 부분은 아닙니다. 선체 인양이란 부분이 기술적인 불확실성 등에 따라서 워낙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정부는 구상권 청구를 위해 유병언 일가와 청해진해운의 재산을 1천281억원 동결했지만, 실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뉴스데스크
김성민 기자
김성민 기자
세월호 수습비용 5천5백억원…선체인양 1천205억원
세월호 수습비용 5천5백억원…선체인양 1천205억원
입력
2015-04-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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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4-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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