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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정민 기자

어린이 4% '사시'…놔두면 낫는다? 7세 이전 교정해야

어린이 4% '사시'…놔두면 낫는다? 7세 이전 교정해야
입력 2015-04-13 20:33 | 수정 2015-04-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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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린이 100명 가운데 4명이 사시가 있다고 하는데요.

    되도록 7살 이전에 교정을 해야지 평생 눈 때문에 고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시인지 분별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아이가 어떤 모습을 보이면 안과에 데려가야 하는지 이정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평소 아이의 맑은 눈을 바라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 승민이 아버지. 그런데 아이의 두 눈동자가 똑바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안과를 찾았다가 사시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성연/사시 어린이 부모]
    "저를 쳐다볼 때 눈동자가 같이 안 돌아가니까 사람을 좀 째려본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죠."

    사시는 두 눈이 동시에 한 곳을 보지 못하고 한쪽이 다른 곳을 바라보는 증상으로 어린이의 4퍼센트에 나타날 정도로 흔합니다.

    틀어진 눈의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시신경발달이 끝나는 7세 이후부터는 미용적으로 교정은 돼도 시력 자체는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선영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입체 시 발달의 저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만 6세 전후로 수술해 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아이들이 TV를 볼 때 자꾸 눈을 깜빡이고 고개를 기울이거나 햇빛을 받았을 때 눈부셔하고 자주 깜빡거리는 경우 사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 눈동자가 바깥으로 나가는 외사시가 정상보다 2mm 이상인 경우, 안쪽으로 들어간 내사시는 1mm 이상인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만 2세가 되면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도 사시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MBC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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