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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태양의 서커스' 만든다…한국 서커스 살릴까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 만든다…한국 서커스 살릴까
입력 2015-04-25 20:42 | 수정 2015-04-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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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커스 좋아하십니까?

    현재 국내에는 동춘서커스 말고는 이렇다 하게 내세울 만한 서커스가 없는 실정인데요..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를 만들려는 작지만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했던 서커스.

    한때는 10개가 넘는 서커스단이 있었지만 현재는 동춘서커스만이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때 2백명이 넘었던 단원이 이제는 40여명으로 줄었고 그나마 중국 기예단이 대부분, 국내 서커스의 현주소입니다.

    외줄 타기와 접시돌리기 같은 우리의 전통 곡예와 훌라후프를 이용한 현대식 서커스, 재즈와 사물놀이 반주 속에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면서 묘한 조화를 이뤄냅니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이뤄진 공연은 새로운 서커스의 모형을 찾기 위한 첫 발걸음입니다.

    [소경진/곡예사]
    "광대들의 어떤 놀이가 서커스로 바라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지점이 오히려 새로운 발견이었던 것 같아요."

    단순한 묘기에 그치는 게 아니라 서커스에 이야기를 집어넣고 예술성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석규/연출]
    "독창성을 잃지 않고 다른 것들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그런 실험(입니다.)"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

    서울문화재단은 체계적인 인력 양성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를 만들 계획입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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