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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그리는 한국인…美 만화업계에 한국 작가 진출

어벤져스 그리는 한국인…美 만화업계에 한국 작가 진출
입력 2015-04-27 20:53 | 수정 2015-04-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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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영화 어벤져스의 원작 출판사인 미국 마블코믹스가 요즘 가장 탐내는 게 바로 한국인 작가들이라고 합니다.

    미국 만화 업계에서 비단 마블사만의 얘기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신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벤져스와 판타스틱 4, 엑스맨.

    모두 마블코믹스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입니다.

    1939년 문을 연 마블은,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영웅 캐릭터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수집가들 사이에선 초판본 한 권이 수억 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블이 최근 한국 작가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이언맨과 어벤져스 등 마블 대표작들의 표지를 그리고 있는 경력 16년 차의 안정식씨도 그 중 한명입니다.

    [안정식 작가]
    "헐크라는 캐릭터를 가장 좋아해서 그리는 것도 좋아해요. 거친 느낌이 좋고 옷을 안 입고 있어서 좀 수월하기도 하고요."

    특히 우리 작가들이 가진 실력과 성실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한국에 작가 양성 아카데미 설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다른 출판사들도 만화 작업은 물론 연관 게임 제작에까지 우리 작가들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신종민/에이전시 대표]
    "한국 작가가 일단 미국시장에서 네임 밸류를 얻고 스타가 되면 충분히 한국 작가들도 진출할 기회가 더 생긴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또 탄탄한 실력의 국내의 웹툰업체들은 미국의 디지털 만화시장에도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한 발 한 발 꾸준한 도전을 통해 한국 만화를 널리 알리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입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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