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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화백' 허영만, 40년 만화 인생 한 자리에

'진화하는 화백' 허영만, 40년 만화 인생 한 자리에
입력 2015-04-28 20:51 | 수정 2015-04-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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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화 식객과 타짜, 모두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원작으로 크게 흥행한 작품이죠.

    40년간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온 허영만 만화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립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투판에서의 짜릿한 승부로 천만 관객을 모은 <타짜>, 고릴라가 야구를 한다는 엉뚱한 상상력,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우리 시대 최고의 맛을 찾았고,
    90년대 청춘 영화의 대표작 <비트>까지.

    전부 한 사람의 펜 끝에서 태어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콧대 높은 예술의 전당은 만화가 한 사람을 위해 처음으로 전시관을 내줬습니다.

    [정형탁/큐레이터]
    "굉장히 실험적인 전시다, 도전적인 전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초로 공개된 초기 대표작 각시탈의 원화들을 비롯해 40년 동안 그가 넘나들었던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허영만/만화가]
    "요즘엔 무조건 재밌어야 한다, 그것이 첫째에요. 첫째도 그렇고 열 번째도 그렇고. 그 이상 없어요."

    발로 뛰다 보면 뭐든지 알게 된다는 믿음 하나로 요즘은 커피를 소재로 한 작품을 시작했습니다.

    만화가 불량 서적 취급을 받던 시절에 데뷔해 지금은 '화백'으로 불리는 칠순의 만화가, 자신의 성취는 재능보다는 부지런함 때문이었다면서 다시 새로운 소재를 찾아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허영만/만화가]
    "소재를 총알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총알이 상당히 많이 있는 편입니다. 항상 총알을 충분히 해야죠."

    "나는 늘 2등이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진화하고 있다." - 허영만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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