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에서 질소로 추정되는 가스에 질식해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전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이천의 SK 하이닉스 공장입니다.
오늘 낮 12시쯤, 신축중인 반도체 생산 공장의 배기장치를 점검하던 협력업체 직원 53살 강모씨 등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사고 직후,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또, 이들을 구조하러 배기장치 안에 들어 갔던 직원 4명도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설은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소각해 밖으로 배출하는 장치로, 숨진 근로자들은 어제 시운전을 마친 배기장치 안에 들어가 점검을 하다 질소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동균/SK하이닉스 환경안전본부장]
"질소가스에 의해서 질식사가 된건지 아니면 혹시라도 다른 어떤 문제가 있다면 조사 후 말씀드리겠다는 겁니다."
밀폐된 배기장치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산소 농도를 측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작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SK 하이닉스 관계자를 불러 안전 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뉴스데스크
전기영
전기영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서 질소 추정 가스 누출…3명 사망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서 질소 추정 가스 누출…3명 사망
입력
2015-04-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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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4-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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