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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전과 40대 주부, 할머니 폭행 '버스 동영상' 일파만파

폭력전과 40대 주부, 할머니 폭행 '버스 동영상' 일파만파
입력 2015-05-01 20:32 | 수정 2015-05-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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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낮에, 시내버스 안에서 70대 할머니가 폭행당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할머니를 폭행한 사람은 딸 뻘인 40대 주부였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버스에서 내린 누군가와 시비가 붙은 듯 자리에 앉아서도 소리를 지르는 40대 여성.

    "나 OO동 사는데 너희 다 무너뜨릴 거야, 내가!"

    옆자리에 앉은 할머니가 지갑을 챙기라고 말을 걸자 느닷없이 욕을 하며 머리를 때립니다.

    "내버려두라고. 왜 간섭해. 저쪽으로 꺼져!"

    놀란 할머니가 뒷자리로 피하자, 따라 일어나 사정없이 뺨을 내려칩니다.

    그만 하라고 말리는 젊은 여성도 때리고, 보다 못해 나선 할아버지에게도 욕을 퍼붓다가, 결국 기사가 길가에 버스를 세우고 문을 열어 강제로 내보내자, 바닥에 있던 마늘대를 버스 안으로 내던집니다.

    딸 뻘 되는 여자에게 봉변을 당하고도 말도 못하던 할머니는 SNS에서 동영상을 보고 놀란 손녀의 연락을 받고서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폭행 피해 할머니 (75살)]
    "끙끙거리고 앓고 있었죠. 밤새도록 울었어요. 너무 여기(얼굴)가 아프고, 청심환도 먹고 또 엉엉 울었어 오늘도..."

    경찰은 폭력 전과가 있는 41살 주부 유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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