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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비비는 우리 아이, 방치 했다간 '만성 난시' 위험

눈 비비는 우리 아이, 방치 했다간 '만성 난시' 위험
입력 2015-05-05 20:38 | 수정 2015-05-0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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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처럼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는 눈을 비비는 아이들이 꽤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원인도 모른채 자꾸 눈을 비빌 경우 시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나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학교에서 수업을 받다가도, 엄마 품에서도 곧잘 눈 비비는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문미영/난시환자 어머니]
    "눈병은 아닌 것 같은데, (아이가) 자주 눈을 비비고, 눈이 빨개지는 것 같기도 하고…"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방치 했다가는 아이의 시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눈을 비비면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아이들의 각막에 압력이 가해져 각막변형이 생길 수 있고 이는 만성 난시로 이어집니다.

    5살에서 11살 아이들 5명 가운데 2명은 난시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유전 외에 성장기에 눈에 가해진 물리적 압력도 난시 증가의 이유로 추정됩니다.

    [김부기/안과 전문의]
    "어렸을 때 눈을 많이 비빈다던지, 속눈썹이 눈을 찌른다던지, 눈을 찌르면 자주 깜빡이게 되고 눈꺼풀이 수축돼 눈을 눌러서 난시가 유발 되고요."

    최근 각막 모양을 바로잡는 치료를 받은 뒤 시력교정술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고도 난시는 교정이 어렵습니다.

    [박수미/난시환자]
    "면접 볼 때 안경을 끼고 있으면 이미지에 손상이 올 수 있잖아요. 그래서 안경을 안 끼고 가면 앞에 계신 분 얼굴이 잘 안 보이니까 (불편해요.)"

    따라서 아이가 눈을 자주 비빈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아이들이 눈을 비비려고 하면 냉찜질을 해주거나 안약을 넣어주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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