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쁘띠 성형이라고 하죠.
요즘 필러시술이 인기인데 그만큼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대개는 수술보다 간단하게 여기다 보니 무자격자에게 불법시술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송 모 씨는 5년 전 나이가 들며 생긴 얼굴주름을 펼 수 있다는 말에 필러 주입 시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평범했던 얼굴은 한순간에 울퉁불퉁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병원 아닌 곳에서 시술을 받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송시현/필러 부작용 피해자]
"지인이 필러를 맞아보라고, 맞고 나서 눈 밑이 불룩 튀어나오는…"
필러는 얼굴 주름을 없애기 위해 피부에 넣는 것으로 비교적 안전한 의료재료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인데다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필러시장은 최근 5년 사이 4배나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피부가 굳을 수 있고 특히 입술이나 눈가 등 혈관이 많은 부위에선 실명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최근엔 의사가 아닌 비전문가들이 값싼 재료로 하는 불법시술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피부 괴사나 염증, 부종 같은 부작용 사례가 최근 2년 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명준/성형외과 전문의]
"시술방법에 따라서 피부 괴사라든지 경화(굳어짐)같은 게 생길수도 있고요."
식약처는 시술부위나 방법에 대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결정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를 강하게 만지거나 문지르지 말아야 하고 찜질방이나 사우나 같이 강한 열에 노출되는 건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정민입니다.
뉴스데스크
이정민
이정민
불법 필러 시술 받았다 피부 괴사…실명 등 부작용 주의
불법 필러 시술 받았다 피부 괴사…실명 등 부작용 주의
입력
2015-05-06 20:51
|
수정 2015-05-0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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