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두산그룹의 박용성 전 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수석 측에 여러 가지 특혜를 베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육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8일 박범훈 전 수석을 구속한 검찰은 두산그룹이 박 전 수석에게 베푼 후원 규모와 각종 특혜를 수사해왔습니다.
2008년부터 5년간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한 두산 계열사들이 박 전 수석 측에게 공연후원금 명목으로 18억 5천만 원을 몰아준 점.
그리고 계열사 사외이사직은 물론 부인에게 분양해 준 두산타워 상가 등 이권에 가까운 특혜를 준 과정에 대해서 수사력을 집중했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특혜가 두산그룹의 중앙대 인수나 박 전 수석이 교육부를 통해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중앙대 교지 통합에 대한 대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전폭적인 후원은 전 중앙대 법인 이사장이었던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개입 없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박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중앙대 법인 이사인 조 모 두산엔진 부사장과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를 불러 박 전 회장의 암묵적인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뇌물 공여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뉴스데스크
육덕수
육덕수
'중앙대 특혜 의혹' 박용성 이르면 이번 주 소환…막바지 보강 조사
'중앙대 특혜 의혹' 박용성 이르면 이번 주 소환…막바지 보강 조사
입력
2015-05-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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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5-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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