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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작은 음악회…지친 마음, 음악으로 치유하세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지친 마음, 음악으로 치유하세요
입력 2015-05-11 20:49 | 수정 2015-05-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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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열심히 살다 보면 복장 뒤집히는 일들이 한둘 아닙니다.

    그게 쌓여서 간혹 병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늘 즐거울 수만은 없는 일상을 어루만져주기 위해서 유명 가수들이 마이크와 악기를 들고 직접 나섰습니다.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 수백 통, 고객들의 불만은 끝이 없습니다.

    다짜고짜 시작되는 욕설은 10년 차 베테랑 미애씨에게도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입니다.

    [고객 통화]
    "너도 나같은 고객 있으니까 월급 타가는 거 아니야. (욕하지 마시고 말씀하세요 고객님)"

    벌써 지쳐버린 점심시간, 사무실로 찾아온 유리상자의 감미로운 선율이 우울한 기분을 달래줍니다.

    [김미애/콜센터 상담원]
    "박수도 치고 웃으면서 정말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오전과 오후는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가수 조규찬과 해이는 서울의 한 종합 병원을 찾아가 긴 투병에 지친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인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도서관 앞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김명관/취업준비생]
    "스펙도 쌓고 영어 공부도 하고. 노래 들으니까 상당히 기운도 나고."

    전문가들은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음악은 좋은 치유의 도구가 된다고 말합니다.

    [백경실/음악치료센터소장]
    "말로는 표현을 못하는데 음악으로 내 마음을 전달하는 훌륭한 도구가 되니까."

    음악으로 지친 현대인을 치유하겠다며 나선 뮤지션은 22명.

    장애인과 직장맘을 찾아가며 콘서트는 한 달간 계속됩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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