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윤성철

초소형 전기차로 '치킨 배달'…600원 충전으로 100km 씽씽

초소형 전기차로 '치킨 배달'…600원 충전으로 100km 씽씽
입력 2015-05-20 20:50 | 수정 2015-05-20 21:15
재생목록
    ◀ 앵커 ▶

    치킨배달하면 오토바이부터 떠오르죠.

    그런데 다음 달부터 전기차가 배달에 나서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 도심을 누비게 될 다양한 전기차들, 윤성철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일반 승용차의 3분의 1의 크기인 1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입니다.

    성능은 어떨까, 운전대를 잡아봤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골목 골목을 쉽게 빠져 나갑니다.

    작은 덩치지만 최대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고, 소음도 대기오염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전기차를 완전 충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6백 원입니다.

    한 번 충전으로 1백 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습니다.

    적재공간도 커서 치킨과 피자 상자를 넣었더니 일반 스쿠터보다 두 배 이상 많이 들어갑니다.

    서울시와 치킨업체가 배기가스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내놓은 대안입니다.

    [윤홍근/BBQ 그룹 회장]
    "2천여 개 점포에서 1만 대 정도의 이륜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위지'로 전부 교체할 계획이고…"

    하늘색의 이 승용차는 전기차 택시입니다.

    연료비는 LPG 택시의 13% 수준, 오염물질 배출도 전혀 없습니다.

    연내에 40대가 영업용으로 투입됩니다.

    문제는 충전입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일반 차의 1/3 수준,

    수시로 충전해야 하는데, 서울시내 충전소 1천여 곳 대부분이 아파트 안에 있습니다.

    [강희은/서울시 대기관리과장]
    "충전 문제가 아직까지 일부 불편한 점이 있어서, 전기차 보급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모바일 간이 충전기 10만 개를 오는 2018년까지 보급할 계획이지만, 불편한 충전소와 느린 충전 시간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