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이 담력을 키우기 위한 이색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한계를 극복해가면서 자신감과 동료애도 함께 키웠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공포심이 극대화된다는 10m 높이의 통나무.
남자 선수도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아찔합니다.
[곽윤기/쇼트트랙 국가대표]
"머리가 하얘졌어요…"
스피드스케이팅 막내 중학생 김민지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이번엔 암벽 타기.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동료의 목소리가 큰 힘이 됩니다.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왼발 올려, 왼발"
특히 계주 종목이 있어 호흡이 중요한 쇼트트랙 선수들은 무섭기도 하고 힘든 훈련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힘들게 올라갔었는데 (석희 언니가) 줄 잡아주면서 많이 도와줘서 의지하고 힘내서 (끝까지 올라갈 수 있었어요)."
힘든 순간 서로를 의지하며 장애물을 넘으면서 자신감이 부쩍 커졌습니다.
[김진서/피겨 국가대표]
"막상 뛰어보니까 아무것도 아니구나. 우리가 연습할 때도 똑같이. 도전하는 건 두렵지만 하고 나면…"
올 시즌 각종 국제대회와 멀게는 천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까지.
종목도, 각자의 목표도 다르지만 함께 걸어가는 동료가 있기에 고된 여정도 얼마든지 버텨낼 수 있습니다.
"평창 화이팅 빙상 화이팅"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뉴스데스크
서혜연
서혜연
국가대표 빙상 선수들의 아찔한 담력 훈련…"두려움은 없다"
국가대표 빙상 선수들의 아찔한 담력 훈련…"두려움은 없다"
입력
2015-05-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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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5-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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