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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두두둑'…영화 속 '뼈 부러지는 소리' 알고보니

'우두두두둑'…영화 속 '뼈 부러지는 소리' 알고보니
입력 2015-05-23 20:42 | 수정 2015-05-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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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데 있어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소리인데요.

    영화 한 편에 삽입되는 효과음 종류가 1000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소리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신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몸싸움을 벌이는 두 남자. 주먹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 거친 움직임이 만드는 소리가 싸움의 격렬함을 말해줍니다.

    사실은 '만들어진' 소리입니다.

    '휙 휙 휙 휙'

    빗 속에서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주인공의 발소리도 마찬가지. 현장에선 다른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는 발소리를 스튜디오에서 만들어 화면에 입히면 관객들이 보는 장면이 완성되는 겁니다.

    영화 하나 당 들어가는 소리 효과는 약 1000여 개. 평균 6,700개는 직접 만들고, 딱 맞는 소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합니다.

    샐러리 줄기를 비틀면 뼈 부러지는 소리가 나고

    '우두두두둑'

    장난감 물총에선 버스 소리가 납니다.

    '푸슈욱'

    달리는 말발굽 소리는 코코넛으로, 도로 위 타이어 마찰음은 꼭 차를 몰지 않아도 고무 물주머니로 낼 수 있습니다.

    [정지수/폴리 아티스트]
    "소리를 창작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아티스트'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이다."

    때로는 실제 소리보다 더 진짜같은 소리를 만들어 내기에 영화 음향효과 전문가들에게는 '소리의 마술사'라는 별명이 따라붙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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