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유상하

日 가고시마 화산 폭발…검은 연기 상공 9천m까지 치솟아

日 가고시마 화산 폭발…검은 연기 상공 9천m까지 치솟아
입력 2015-05-29 20:51 | 수정 2015-05-30 20:57
재생목록
    ◀ 앵커 ▶

    일본 가고시마 남쪽의 한 작은 섬에서 화산이 폭발해 섬 주민 전원이 탈출했습니다.

    최근 지진의 화산 분화까지 잦아진 일본 열도에는 재난공포가 번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상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가고시마 현 남쪽 바다에 위치한 구치노에라부 섬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장면입니다.

    분화구에서 터져 나온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더니, 30분 만에 상공 9천 미터까지 솟구쳤습니다.

    "분화했다! 분화! 분화!"
    최초의 폭발이 일어난 지 1시간 뒤 검은 연기는 하얗게 변했고 산 정상 부근은 눈이 내린 듯 화산재로 덮이기 시작했습니다.

    분화구에서 터져 나온 화산석은 2킬로미터 떨어진 해안까지 날아갔습니다.

    일본의 분화경보 사상 최초로 가장 높은 수준인 5단계 대피명령이 발령됐고 긴급투입된 페리 여객선과 헬기로 부상을 입은 노인 2명을 포함, 주민 130여 명 전원이 섬을 빠져나왔습니다.

    1930년대 대규모 분화로 8명이 숨졌던 구치노에라부 섬은 올해 들어 구름이 붉어지거나 소규모 지진이 일어나는 전조 현상을 보였습니다.

    일본에는 활화산만 110곳이 넘고 그 중 31개 산에 분화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작년부터 화산활동에 크고 작은 지진까지 활발해지고 있어 자연재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