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생각을 바꾸면 쓰레기도 아이디어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게 창조경제의 핵심 정신이죠.
그동안 버려지던 조개껍데기, 이 조개껍데기가 어떻게 쓸모있는 자원으로 재탄생하는지, 이번 전라남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실감나게 보여줬습니다.
이어서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산처럼 쌓여 있는 조개껍데기.
어묵, 미백 화장품으로 재활용되지만, 20%는 폐기물로 버려지는 애물단지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개껍데기에서 칼슘 분말을 추출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페인트와 세척제의 주요 소재로도 쓰임새를 넓혔습니다.
[신희중 드림라임 상무]
"창조경제센터에 입주해 대기업의 분석 장비와 중앙 연구소의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한 이후에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GS 그룹은 오늘 전남 센터 출범에 맞춰 해조류를 활용한 연료인 바이오부탄올의 양산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바이오디젤, 에탄올과 함께 3대 바이오 에너지로 불리는 바이오 부탄올은 향후 자동차 연료뿐만 아니라 기능성 섬유 등 기존 석유 화학제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승도영 GS칼텍스 상무]
"(바이오 부탄올은) 기존 가솔린을 대체할 수 있는 가격 수준까지 거의 기술 개발이 완성됐고 앞으로 투자를 통해서 상업화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겠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바이오 화학 시장은 500조 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세계 5위 수준인 석유 화학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뉴스데스크
오상연
오상연
조개껍데기·해조류도 자원으로 변신…바이오산업 활성화
조개껍데기·해조류도 자원으로 변신…바이오산업 활성화
입력
2015-06-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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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6-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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