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성우

사람 대신 '로봇'이 구조 작업…美, 재난 대응 로봇경진대회

사람 대신 '로봇'이 구조 작업…美, 재난 대응 로봇경진대회
입력 2015-06-06 20:41 | 수정 2015-06-06 20:53
재생목록
    ◀ 앵커 ▶

    뒤에 보시는 화면은 재난 현장에 사람 대신 투입돼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로봇입니다.

    영화 장면이 아닙니다.

    실제로 이런 로봇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보실까요?

    로스앤젤레스에서 김성우 특파원이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사고 현장에 로봇이 직접 차를 몰고 와 스스로 문을 열고 건물로 진입합니다.

    능숙한 솜씨로 밸브를 돌려 잠그고, 드릴로 벽도 뚫습니다.

    화재나 지진 같은 재난 현장에 사람 대신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는 '재난 대응 로봇'입니다.

    무선조종으로 움직이지만, 연결이 끊어져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인공 지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토니 스탠츠/카네기 멜론 대학]
    "카이스트 팀은 어제 1시간 만에 테스트를 끝냈는데 로봇의 움직임이 부드러워 인상적이었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가장 뛰어난 로봇을 뽑는 경연 대회가 미국에서 열린 겁니다.

    이번 대회엔 카이스트, 서울대 등 한국 3팀을 비롯해 전 세계 24개 팀이 참가해 로봇의 성능을 겨뤘습니다.

    장애물 제거, 계단 오르기 등 8개 미션을 가장 빨리 수행하는 로봇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데, 2004년 한국에서 개발한 로봇 '휴보'의 본체나 부품을 사용한 로봇이 10대나 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병수/'로보티즈' 팀장]
    "산업용 이후 로봇에 대한 과시, 탐색이 이 대회를 기점으로 많이 보급되고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 미국 국방부와 '재난대응 로봇 개발 협력 약정'을 체결했고, 7년 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