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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때문에…필리핀·베트남, 반중 정서 최고조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때문에…필리핀·베트남, 반중 정서 최고조
입력 2015-06-16 20:49 | 수정 2015-06-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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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반중 정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 개발을 밀어부치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건데요.

    유혈사태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중국 총영사관 앞을 시위대가 가득 메웠습니다.

    이달 들어서 두 번째입니다.

    [레나토 레이즈/신애국동맹당 사무총장]
    "중국은 필리핀 영토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이런 와중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필리핀 전역에 방송됐습니다.

    [빌 헤이튼 BBC기자 (필리핀 다큐 中)]
    "중국은 역사적 권리만 내세우고 있습니다. 집단으로 환각에 빠진 것 같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이 이 동영상을 자신과 외교부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면서 중국 비판 여론은 인터넷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왕민/유엔주재 중국 차석대사]
    "필리핀이 유엔 등에서 그런 주장을 수천, 수만 번 되풀이해도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베트남도 분위기가 심상찮습니다.

    분쟁해역에서 중국 선박과 베트남 어선이 빈번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1년 전에도 비슷한 충돌 뒤 발생한 격렬한 반중 시위로 중국인 두 명이 살해됐습니다.

    필리핀은 다음 달 열릴 국제해양법재판소에서의 구두변론을 통해 국제법 차원의 중재를 호소할 예정이지만, 중국은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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