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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물 전부 뺐지만… 식인물고기 '피라니아' 발견 안 돼

저수지 물 전부 뺐지만… 식인물고기 '피라니아' 발견 안 돼
입력 2015-07-07 20:42 | 수정 2015-07-0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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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깃덩어리를 던져주자 무섭게 달려드는 물고기떼.

    육식물고기 피라니아입니다.

    남미 아마존강 일대에 주로 서식하는데 사람처럼 이빨이 나 있다고 해서 '인치어'라고도 하죠.

    최대 30에서 40cm로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성질은 아주 난폭하다고 합니다.

    피라니아가 발견돼 떠들썩했던 강원도 저수지에서는 물까지 전부 뺐지만 피라니아가 더 이상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근 한강 지류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돼 환경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수기가 쉴 새 없이 물을 뽑아내자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이틀 만에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배수로에 이중삼중의 차단막을 설치하고 투망과 족대를 가지고 물웅덩이를 샅샅이 뒤집니다.

    2천 톤가량의 저수지 물을 모두 뺐지만 처음 발견된 4마리 외에 피라니아와 레드파쿠는 더이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최재석/강원대 어류연구센터장]
    "물이 빠진 다음에 몇 시간에 걸쳐서 오픈시켜놓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사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인근 하천으로 유입됐는지 여부입니다.

    수로를 타고 800미터 떨어진 섬강으로 들어가면 남한강을 거쳐 한강까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당국은 피라니아가 이곳 저수지를 벗어나 하천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계영/원주지방환경청장]
    "바로 수문을 폐쇄하고 출입도 금지를 시켰기 때문에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이 귀한 가뭄에 저수지 물이 몽땅 버려지는 것이 농민들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김용배/인근 주민]
    "아깝지 물이…까딱하면 논이 마를 참인데…"

    누군가 생각 없이 방사한 식인 외래어종으로 가뭄에 저수지 물까지 빼내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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