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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 의류, 효과는? 옷감·색깔 따라 차단율 다르다

자외선 차단 의류, 효과는? 옷감·색깔 따라 차단율 다르다
입력 2015-07-17 20:31 | 수정 2015-07-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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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금 긴소매옷의 자외선차단 효과를 얘기했는데 그중에서도 여름에는 열이 덜 차는 흰색옷을 많이 선호하실 겁니다.

    그럼 같은 긴소매라도 방금 말씀드린 이 흰옷과 색깔옷.

    색깔에 따라서 자외선 차단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

    물에 젖었을 때도 그대로 유지되는지.

    이런 궁금증들을 실험으로 알아봤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똑같은 디자인의 면 100% 소재 티셔츠입니다.

    색깔별로 자외선을 얼마나 막아주는지 실험해봤습니다.

    흰색의 자외선 차단율이 94.8%로 가장 낮았고, 파란색 97.6%, 검은색이 99.5%로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이정현 연구원/FITI(한국직물시험연구원)]
    "자외선도 태양광의 일부이기 때문에, 어두운 계열의 옷일수록 자외선이 투과되지 못하고 (옷에 흡수됩니다.)"

    검은색이나 붉은색 옷은 자외선은 잘 차단하지만 열을 많이 흡수해 더워지기 쉽습니다.

    때문에 여름철엔 자외선 차단 효과도 적당하고 열도 적게 흡수하는 푸른색과 녹색 옷이 좋습니다.

    같은 옷이라도 땀이나 물에 젖으면 마른 상태일 때보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집니다.

    섬유 사이에 맺힌 물방울이 돋보기 역할을 해, 자외선을 더 잘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통풍이 잘되는 성긴 소재의 옷도 구멍으로 빛이 들어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졌습니다.

    [김신우 원장/피부과 전문의]
    "감에 따라서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옷을 입었다는 자체만 믿지 마시고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이나 팔, 다리에 꼭 발라야 합니다."

    이렇게 딱 달라붙는 옷을 입으면 자외선이 옷감을 그대로 통과해 피부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햇살이 좀 따갑다 싶으면 다소 넉넉한 옷을 입고 외출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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