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신발을 샀다가 문제가 있어도 교환·환불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한 번 신었으면 그만이다' 이러면서 거부할 때가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잘잘못을 꼼꼼히 따져보니까 제조사 측이 잘못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제화 전문 매장에서 15만 원짜리 구두를 산 이현석 씨.
구두에서 염색약이 묻어나오자 하루 만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이현석/직장인]
"발바닥이 시커멓게 돼 있었습니다. 환불을 요구했는데 업체에선 가죽 제품은 염색제가 옮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환불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검사 끝에, 가죽 염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환불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발 관련 민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렇게 업체가 잘못한 경우였습니다.
접착이나 바느질 등 내구성 문제가 7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염색이 잘못됐거나 구조가 이상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양쪽 발 모양이 다르게 제작되는 등 명백하게 신발이 잘못 만들어진 게 아니라 개인적인 신체 특성으로 발이 아픈 경우라면 교환이나 환불을 받기 어렵습니다.
[이진숙 대리/한국소비자원]
"(발이) 아프다거나 방수가 안 된다는 불만이 굉장히 많은데요. (이런 불만 중) 76%가 제조판매 업체에 책임을 묻기 어려운 경우로 나타났습니다."
신어보고 살 수 없는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디자인이나 사이즈를 이유로 교환, 환불을 받기 어렵습니다.
판매자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결제할 땐 카드 할부로 하면 현금이나 일시불 결제보다 거래 취소가 훨씬 쉽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뉴스데스크
이동경
이동경
새로 산 신발, 찢어지고 터지고… 교환·환불 받으려면?
새로 산 신발, 찢어지고 터지고… 교환·환불 받으려면?
입력
2015-07-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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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7-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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