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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망 44%는 2차 사고 때문… 죽음 부른다"

"고속도로 사망 44%는 2차 사고 때문… 죽음 부른다"
입력 2015-07-20 20:21 | 수정 2015-07-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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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 멈춰선 차량을 뒤따르던 차가 보지 못하고, 이렇게 들이받는 사고를 2차 사고라고 하죠.

    고속도로에선 이 2차 사고가 무섭습니다.

    한 번 사고 나면 일반 사고 보다 사망률이 5배에 달합니다.

    왜 고속도로 2차 사고가 위험한지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승용차 한 대가 고장난 채 4차선 도로 한가운데 멈춰 있습니다.

    그런데 트럭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더니 그대로 달려와 이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터널 안에선 사고로 빙그르르 돌다 멈춰 선 차량을 그대로 충돌하는가 하면,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시비가 붙은 가운데 뒷 차가 이들을 그대로 치고 가기도 합니다.

    영종대교의 106중 추돌사고나 강원도 횡성의 42중 추돌사고도 앞의 사고 차량을 보지 못해 발생한 2차 사고입니다.

    차량이 시속 100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의 경우 2차 사고 사망률은 60퍼센트로 전체 치사율의 5배에 달합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제동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

    모의 주행실험 결과, 시속 60km로 달릴 때는 길에 떨어진 적재물 등을 여유 있게 피했습니다

    그러나 속도가 110km를 넘자 가까스로 멈췄거나 충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시속 110킬로미터일 때의 제동거리가 60킬로미터일 때보다 2배 더 길기 때문입니다.

    사고를 막으려면 먼저 사고 난 차량 운전자가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합니다.

    [백동현/한국도로공사 차장]
    "차량을 갓길로 신속히 이동시키고 탑승객들은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시킨 후에 삼각대와 불꽃 신호기를 설치하고…"

    차량을 갓길로 옮길 수 없을 때는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도 열어 최대한 뒷 차 운전자의 시선을 끌어야 합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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