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옷뿐만이 아닙니다.
신발도 마찬가지인데요.
요즘은 기성화도 맞춤 구두처럼 폭이나 높이를 다양해서 같은 사이즈라 해도 실제 신어보면 다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끈으로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 샌들부터 낮은 굽에 앞이 막힌 플랫 구두까지.
같은 사람이라도, 신발 종류에 따라 치수가 달라질 때가 있습니다.
[이민영]
"샌들은 235신는데, 운동화는 240신어서 끈으로 조절"
끈 없이 가볍게 신고 벗을 수 있어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 중인, '슬립온' 신발.
얇은 가죽이나 헝겊으로 제작해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기 때문에 평소 치수보다 5mm 정도 작게 신어야 벗겨지지 않습니다.
[강주원/금강제화 디자인실장]
"스타일도 다르지만 자재가 다르기 때문에 초기 착화감에서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한국인의 발, 족형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한 브랜드의 경우, 고객의 선택을 다양화하기 위해 같은 치수의 신발을 폭이 좁은 것에서부터 아주 넓은 것까지 다섯 단계로 세분화했습니다.
폭이 차이 나는 만큼 같은 사이즈라도 어떤 것은 작거나 혹은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가짓수도 더 늘고, 관련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외직구 등으로 치열해진 경쟁 속에 업체들은 실제 고객 1천여 명의 발 모형을 만들어 제작에 반영하는 등 맞춤에 가까운 신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뉴스데스크
장현주
장현주
샌들 230, 운동화 240 '발이 고무줄?' 종류마다 다른 신발 치수
샌들 230, 운동화 240 '발이 고무줄?' 종류마다 다른 신발 치수
입력
2015-07-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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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7-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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