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주택가에 차를 세워두고 그 안에 쉬고 있던 운전자의 얼굴에 한 40대 남성이 펄펄 끓는 물을 들이부어 심한 화상을 입혔습니다.
가해자는 근처 사는 주민이었는데, 대체 왜 그런 건지 도통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냄비를 들고 1톤 화물차 운전석 쪽으로 다가갑니다.
갑자기 운전자가 뛰쳐나오더니 황급히 도망칩니다.
44살 신 모 씨가 차에서 창문을 연 채 쉬고 있던 운전자 42살 유 모 씨에게 뜨거운 물을 뿌린 겁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18일 오전 9시 50분쯤 경남 창원의 한 주택가.
인근 주택 5층에 사는 주민 신 씨가 든 냄비 안에는 커피포트에서 끓인 뜨거운 물이 1리터 이상 담겨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다치신 분 얼굴 쪽에 깁스하고 팔 쪽에 깁스하고... 경찰들하고 같이 왔다갔다하시더라고요."
LPG 가스를 운반하러 나왔다 시동을 켜둔 채 잠시 쉬던 운전자는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왼쪽 얼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 모 씨/피해자]
"생전 처음 봤어요, 살면서 그 사람... 나무 그늘 밑에... 쉬려고 담배 한 대 피우려다 10분도 안 있었는데..."
뜨거운 물을 뿌린 신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경찰 조사에 답을 하지 않는 '묻지마'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구속하고 주차 문제나 다른 이유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뉴스데스크
최경재
최경재
[단독] 갑자기 운전자 얼굴에 '끓는 물' 들이붓고 "묻지마"
[단독] 갑자기 운전자 얼굴에 '끓는 물' 들이붓고 "묻지마"
입력
2015-07-20 20:33
|
수정 2015-07-20 20:5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