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주린

스프레이형, 매트형, 액상형… 종류별 모기약 효과 실험해보니

스프레이형, 매트형, 액상형… 종류별 모기약 효과 실험해보니
입력 2015-07-21 20:22 | 수정 2015-07-21 20:41
재생목록
    ◀ 앵커 ▶

    이번에는 우리가 그간 써오던 여러 종류의 모기 퇴치용품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렇게 뿌려서 모기를 잡는 스프레이형 제품이 있죠.

    그리고 이런 코일형 모기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기같이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나오는 제품들은 신경쓰인다 하는 분들.

    특히 아이들 키우는 집에서는 매트형이나 이런 액상형 제품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럼 과연 어떤 제품이 모기퇴치 효과가 가장 좋을까요.

    그리고 인체에 조금 더 안전한 제품은 무엇일까요.

    박주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다양한 모기 종류만큼이나 모기약도 다양하다 보니 어떤 약을 써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민찬홍]
    "일단 효과적인 부분을 가장 많이 고려를 하고요. 아이가 있다 보니까 이제 인체에 무해하지는 않은지…"

    우선 가장 중요한 살충 효과를 비교해 봤습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스프레이형과 코일형 등 4종류의 모기 퇴치제를 모기 100마리가 들어 있는 상자에 설치하고 5분간 관찰했습니다.

    스프레이형은 100마리 모두 죽었고, 코일형은 75마리, 매트형과 액상형은 그보단 적은 수의 모기가 죽었습니다.

    [김기연/부산가톨릭대 교수]
    "스프레이 형태가 가장 살충효과가 높은 걸로 나왔고, 다음으로 코일 형태, 매트형, 액상형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살충력이 좋을수록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컸습니다.

    모기약을 설치한 방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더니, 매트형과 액상형은 기준치 이내였지만 코일형은 기준치의 12배, 스프레이형은 무려 43배의 미세먼지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일부 모기약엔 농약 성분도 들어가 있어, 모기약 사용 후엔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합니다.

    [임종한/인하대 의과대학 교수]
    "(모기약 성분에) 고농도로 노출됐을 때는 천식이나 비염이나 두통,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야외에서 사용하는 모기 기피제의 경우 스프레이형과 로션형은 효과가 있었지만, 팔찌형과 스티커형은 큰 효력이 없었습니다.

    특히 디에칠톨루아미드 성분이 들어 있을 경우 발진이나 두드러기가 날 수 있어 아이들이 사용해선 안 됩니다.

    최근엔 초음파를 이용한 모기 퇴치 애플리케이션도 나왔지만 실제 효과는 30% 정도라는 연구결과도 있어, 모기장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