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뽀로로, 타요, 라바.
국내외 할 것 없이 지구촌 어린이들 영혼까지 사로잡은 이 만화들은 모두 국산입니다.
만화 대국 일본과 미국을 바짝 추격 중인 우리 애니메이션 가능성을 조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애니메이션계 양대 산맥인 미국과 일본, 올여름 극장가에서도 토종 애니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상황이 다릅니다.
국산 캐릭터인 뽀로로와 타요는 유튜브 조회 수 1억 회를 넘나드는 '큰 손'입니다.
지난달엔 아예 기본 언어를 영어로 설정한 동영상을 내놨습니다.
'타요' 공식 채널의 92%가 해외 시청이고, 한국보다 미국에서 조회 수가 더 높기 때문입니다.
형님격인 '뽀로로'는 국내 시청층이 두터운 반면 '타요'는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겁니다.
[최종일/아이코닉스 대표]
"타요가 단기간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 게 저희한테도 굉장히 신기합니다."
'타요TV앱' 다운로드도 95%가 해외입니다.
[서황욱/구글 코리아 상무]
"전세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이 딱 생기니까... 케이팝의 성공과 너무나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죠."
최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마켓.
국산 애니메이션을 구입할 목적으로, 30여개국의 관련 업체가 찾아왔습니다.
[마크 테일러/미국 드림웍스]
"한국 애니메이션은 엄청난 경쟁력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부모가 같이 보기도 좋습니다."
구글이 선정한 '인기 캐릭터'에선 일본을 제치고 미국 다음이 한국일 정도로, 'K-애니'가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뉴스데스크
조재영
조재영
K-애니메이션의 가능성… 해외에서 인기몰이
K-애니메이션의 가능성… 해외에서 인기몰이
입력
2015-07-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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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7-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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