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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제품'에도 유해물질… 안전 위협하는 물놀이 용품 주의

'인증제품'에도 유해물질… 안전 위협하는 물놀이 용품 주의
입력 2015-07-23 20:49 | 수정 2015-07-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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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인증을 받은 아이들의 물놀이 용품 중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오거나 안전성이 떨어지는 제품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학을 앞두고 마트 물놀이용품 코너에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성순]
    "해변가에 가는데 애들 수영을 좀 하니까 스쿠버다이빙 같은 거 저런 거 사거나."

    국가기술표준원이 시판 중인 물놀이용품 등 290여 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아동용 수영복 3개와 공기 주입 보트 1개에서 기준치의 최대 178배가 넘는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알레르기성 염료가 나온 수영복도 있습니다.

    [김선미/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교수]
    "면역 저하, 호르몬 불균형, 천식, 피부질환 등의 여러 가지 장기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끈이 고정되지 않아, 외부에 걸리거나 질식 위험이 있는 수영복도 6개 있었고, 기준치보다 얇아 찢어지기 쉬운 튜브도 있었습니다.

    [이지선]
    "불안하기도 하고 어떤 제품을 사야 될지 더 걱정이 되고..."

    적발된 제품은 모두 국가 안전기준 KC인증을 통과한 것들입니다.

    [신상훈/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
    "KC마크를 받고 다 합격된 제품인데, 이후에 기업에서 제품을 만들 때 어느 과정에서 유해물질이라든가 제품의 두께가 얇아져서..."

    기술표준원은 또 감전 위험이 있는 살충기 2개 제품도 적발해, 모두 17개 제품을 리콜 조치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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