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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버지 고향' 케냐 방문… 대대적 환영에 '들썩'

오바마, '아버지 고향' 케냐 방문… 대대적 환영에 '들썩'
입력 2015-07-25 20:40 | 수정 2015-07-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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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버지의 고국 케냐에 도착했습니다.

    케냐는 환영인파로 떠들썩하면서도 동시에 철통경비를 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문호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오바마 대통령이 2006년 상원의원시절 방문한 이후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고향 케냐에 도착했습니다.

    아버지 친척들과의 만찬이 첫 일정이었습니다.

    케냐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는 미국 유학시절 미국 백인 여성과 만났지만 결혼생활은 2년 만에 끝났고 지난 1971년 10살의 오바마를 떠났습니다.

    케냐 국민들은 오바마를 형제처럼 맞았습니다.

    "오바마가 와서 너무 행복합니다."

    "오바마를 기다린다는 것은 정말 멋진 경험입니다."

    인근 소말리아에 준동하는 이슬람 테러단체 알 샤바브의 공격에 대비해 경찰 1만 명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포라 가트리아 음보로키/경찰 대변인]
    "수많은 경찰들이 밤새 그리고 지금 바로 여기도 철저히 경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cm 두께 철판에 방탄유리로 둘러싸인 <더비스트>라는 150만 달러짜리 방탄리무진을 공수했고 미 특수부대와 전투기 그리고 헬기 등도 동행했습니다.

    오바마의 귀환으로 불리는 이번 순방은 한편으로는 민주주의와 인권침해 비판을 받고 있는 케냐정부에 힘만 실어주는 '보여주기식 여행'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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