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기업 광고에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최신 기술들이 총동원되고 있는데,
요즘엔 하늘을 나는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 리포트 ▶
파도가 만들어낸 하얀 거품, 항구에 정박한 요트들의 돛대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눈부신 차량의 헤드라이트와 건물 조명들도 흐릿함 없이 또렷합니다.
드론에 스마트폰을 달아 찍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아름다운 풍경.
17시간을 버티는 배터리 용량과, 흔들리는 드론 위에서도 정확히 초점을 잡는 카메라 성능을 뽐냈습니다.
[김연준 LG전자 대리]
"이목을 크게 끌 수 있는 드론에 스마트폰을 장착해서, 극한 외부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카메라 기능, 그리고 오래 가는 배터리를 (보여줬습니다.)"
유령처럼 허공에 뜬 사람 형체가 길 가던 이들의 시선을 잡아끕니다.
드론에 옷을 매달아 의류업체 할인행사를 홍보한 겁니다.
어디든 빠르게 갈 수 있다는 게 드론의 강점.
음료업체의 드론은 해변 피서객들에게 물줄기를 뿜어주고.
꿀벌이 마스코트인 대만의 맥주 업체는, 꿀벌 모양 드론으로 맥주를 배달합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면이 익을 시간이면 이미 배달 끝.
컵라면을 전하는 드론의 영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제품 특징을 강조했습니다.
[최나리 KT 브랜드팀장]
"혁신성이나 기술력을 보여주는 기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되기 때문에 드론을 활용해서 마케팅을..."
드론과 관련된 제도적 정비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지만, 시선을 끌고 제품을 알리기 위해 기업들은 이 작은 비행체를 하늘로 날려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뉴스데스크
박영회
박영회
'띄워서 시선 잡아라'… 드론 날려 기업 제품 광고 나선다
'띄워서 시선 잡아라'… 드론 날려 기업 제품 광고 나선다
입력
2015-07-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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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7-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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