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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다시보기, 포인트로 된다더니… 슬그머니 줄인 혜택

IPTV 다시보기, 포인트로 된다더니… 슬그머니 줄인 혜택
입력 2015-07-30 20:26 | 수정 2015-07-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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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통신사가 인터넷 TV 서비스를 놓고 고객들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멤버십 포인트로 다시보기 결제를 할 수 있었는데 마음대로 이 혜택을 슬그머니 축소했다는 건데요.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때 보지 못한 예능 프로그램을, IPTV로 보기 위해 결제를 해봤습니다.

    다시보기 비용은 1천 원,

    휴대전화도 같은 통신사를 쓰기 때문에, 멤버십 포인트로도 결제할 수 있는데, 화면엔 20%, 즉 2백 원까지만 된다고 나옵니다.

    6만 점 넘게 포인트가 있지만 쓸 수 없습니다.

    [이 모 씨 /KT IPTV 고객]
    "싼 건 몇백 원, 비싼 거 같은 건 몇천 원이 (포인트 대신)현금으로 나가니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원래는 이 포인트만으로도 100% 결제가 됐는데, 3년 전 이 비율이 50%로 줄더니, 올해 다시 20%로 또 내려갔습니다.

    보통 이동통신과 인터넷, IPTV까지 묶음 상품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IPTV만 골라 바꾸긴 쉽지 않습니다.

    [이 모 씨]
    "묶어서 사용하면 혜택을 많이 준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회수해 버리면 저희 입장에선 어이없고 황당하죠."

    이에 대해 KT는 이용률이 낮아 포인트의 활용 폭을 줄인 것이며, 여전히 다른 통신사와 혜택수준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범석 변호사/참여연대 실행위원]
    "(고객에게)선택권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지 또는 고지를 하여 약관을 변경하는 것은 법 위반의 소지가 있습니다."

    방송 다시보기 시장은 매년 1천억 원씩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엔 5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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