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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도 캐릭터마다 달라… 영화 속 액션씬, 이렇게 만든다

액션도 캐릭터마다 달라… 영화 속 액션씬, 이렇게 만든다
입력 2015-08-03 20:51 | 수정 2015-08-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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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름 극장가가 흥행경쟁으로 뜨끈뜨끈한데요.

    특히 호쾌한 액션영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말 진짜 같은 액션 장면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신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때리고 맞고, 때리고 맞고.

    물 흐르듯 흘러가는 장면 뒤에는 촘촘히 짜여진 콘티가 있습니다.

    다음은 무술팀이 나설 차례, 정교하고 노련하게 동작들을 재현합니다.

    이런 밑그림이 그려져야 실제 배우들의 액션씬 촬영이 가능해집니다.

    [정두홍/무술감독]
    "시나리오 보면서 잘 상상이 되더라고요. 시나리오 볼 때 상상이 안 되면 끝까지 안 나오더라고요."

    액션도 캐릭터에 따라 차이가 생깁니다.

    베테랑 형사에겐 수많은 현장을 거치며 몸으로 터득한 싸움의 방식을, 망나니 재벌 3세에겐 비싼 돈 주고 배운듯한 격투기가 주어지는 식입니다.

    [유아인]
    "애기들이 스파링하듯이 싸우는 액션이 아니고 정말 리얼하게, 멋있게 싸워야 되는, 그런 액션이어서..."

    수개월에 걸쳐 정해놓은 액션도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일쑤.

    사극의 경우 그 시대의 무술기록을 못 구하면 아예 새로운 무술을 창조합니다.

    실감나는 장면을 얻기 위해 CG나 대역 대신 배우가 직접 몸을 던지기도 합니다.

    줄 하나에 의지해 날아가는 비행기에 매달리길 8번.

    [톰 크루즈]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릴 때 그제서야, '아, 이건 좋은 생각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작진과 배우들이 온 힘을 다해 들어내는 액션 장면들, 관객들에겐 한여름의 끈끈함 마저 날려버릴 호쾌함을 안깁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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