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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키높이 구두, 발건강 해친다… 무지외반증 환자 증가

하이힐·키높이 구두, 발건강 해친다… 무지외반증 환자 증가
입력 2015-08-03 20:51 | 수정 2015-08-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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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이힐을 오래 신어서 발가락이 오므라드는 무지외반증은 여성 환자가 많은데요.

    요즘에는 키높이 깔창 때문에 남성 환자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차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앞볼은 좁고 뒷굽은 얇고 높은 하이힐 구두.

    단정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줘 언제나 인기입니다.

    이지은 씨는 또래 여성처럼 하이힐 구두를 즐겨 신습니다.

    구두 볼이 좁아 금세 발이 붓지만 아파도 신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지은/직장인]
    "비율이 좋아 보이는 역할을 하는 것 같고요. 왠지 힐을 안 신으면 다리도 두꺼워 보이는 것 같고..."

    그런데 백진희 씨는 하이힐만 주로 신다가 발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엄지발가락이 구두 모양에 맞춰 휘어버리는 무지외반증에 걸린 겁니다.

    발 관절이 변형돼 통증도 심하고 걷는 것도 불편합니다.

    [백진희/무지외반증 환자]
    "하이힐을 신으면 통증이 더 심해져서 거의 안 신는 편이에요."

    발바닥이 받는 체중 압력을 비교해봤습니다.

    정상인은 발 전체에 압력이 고루 분산됩니다.

    무지외반증 환자는 엄지발가락에는 거의 체중이 실리지 않고, 변형된 관절 등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됩니다.

    발가락 변형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10년 동안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최근엔 키높이 깔창 등 굽 높은 신발을 신는 남성에서도 발가락 변형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최경진/정형외과 전문의]
    "키높이 깔창이 있으면 앞쪽으로 힘이 쏠리게 되면서 발가락이 좌우에서 압박을 받기 때문에 그런 변형이 올 수가 있죠."

    바닥이 평평한 플랫슈즈 또한 체중 압력이 특정부위로 쏠려 발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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