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요일 오후나 또 공휴일에 병원진료를 받거나 약을 지으면 다소간의 할증이 붙고 있다는 거 알고 계셨습니까.
이제 10월부터는 토요일 오전에도 1000원 정도의 진료비와 약값을 더 내게 되는데 찬반 의견이 많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직장인들이 평일에 동네 병원을 이용하는 건 여간해선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영화]
"주중에는 일을 하느라 시간이 넉넉하지 않고 토요일 오전에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10월부턴 동네 병원과 치과, 한의원 등에서 토요일 오전 진료를 받을 때 본인 부담금이 오릅니다.
처음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현재 평일 약 4200원, 토요일 오전 4700원, 토요일 오후나 공휴일엔 5200원인 개인 부담금이, 10월부턴 모든 공휴일에 시간대와 상관없이 5200원으로 인상됩니다.
약국 조제비도 사흘치를 기준으로 약 180원 정도가 오릅니다.
[정민수]
"언제 아플지 모르는 건데 주말에 아프다고 해서 잘못은 아니잖아요. 비용이 좀 부담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주 5일 근무제 이후 늘어난 인건비와 유지비 등을 감안하면 비용 인상은 받아들일 만하다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김범진]
"주 5일제가 있고 의사들도 근로자 입장이 될 수 있으니까 어느 정도는 감안해줘야 되지 않나…"
동네병원 인상에 이어 대학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도 토요일 오전 진료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뉴스데스크
박주린
박주린
동네 병원, 10월부터 토요일 오전 진료비 인상
동네 병원, 10월부터 토요일 오전 진료비 인상
입력
2015-08-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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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8-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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