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한 워터파크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여성샤워실 몰카영상이 국내외로 확산되고 있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최근 장소가 명확하지 않은 워터파크 여자샤워실과 탈의실 내부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돌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10분 가량의 이 동영상에는 여성들의 얼굴 등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데 최근 해외 동영상 사이트와 국내 커뮤니티 등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촬영 시점을 작년 하반기로 보고 있으며 샤워실에 출입 가능한 여성이 속옷에 소형카메라를 장착해 촬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여성이 찍었고요. 여성 속옷 있잖아요. 약간 그런 것으로 안 보이게 해서 카메라를 들고 찍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몰카가 촬영된 장소가 특정되진 않은 가운데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에버랜드 측은 "고객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명백한 범법 행위"라고 판단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확인하는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뉴스데스크
김나라
김나라
워터파크 여자샤워실 몰카 동영상 유포, 경찰 수사
워터파크 여자샤워실 몰카 동영상 유포, 경찰 수사
입력
2015-08-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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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8-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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