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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도심 폭탄테러에 방콕 여행 취소 문의 '빗발'

잇단 도심 폭탄테러에 방콕 여행 취소 문의 '빗발'
입력 2015-08-19 20:36 | 수정 2015-08-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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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잇단 도심 폭탄테러로 15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태국 방콕입니다.

    태국 당국은 폭발지 주변 CCTV에 포착된 이 용의자를 테러범으로 지목하고 공개수배에 나섰는데 얼굴 생김새 등으로 미뤄 위구르인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태국은 지난달 위구르인 100여 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는데 그래서 추가 보복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변국인 홍콩도 태국 여행 경보를 발령했고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기려던 우리 관광객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음 달 초, 태국 여행을 계획 중인 오권우 씨는 요즘 걱정이 많습니다.

    도심테러가 발생한 방콕이 안전한지 확신이 안 들기 때문입니다.

    [오권우]
    "원래는 방콕에서 일주일이나 8일 정도 있을 예정인데 방콕 좀 축소하고 좀 더 안전한 지역으로 여행을 가려고…"

    태국여행 상품을 다루는 여행사들에도 현지가 안전한지, 예약한 상품을 지금 취소할 수 있는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외국인들이 몰리는 곳이나 위험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가급적 관광 일정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김주현 팀장/'해피타이' 여행사]
    "실제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없는 편입니다. 여행객들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를 해서 (태국)정부에서도 조치를 취하고 있고…"

    현재 우리 외교부는 태국을 여행경보 4단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 '여행유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테러 이전과 달라진 건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방콕에 체류할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피하라"는 정도만 권고하는 것입니다.

    예정된 태국 여행을 안전 문제 때문에 취소한다 해도 약관대로 여행사에 취소수수료는 내야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태국을 찾은 한국인은 평균 130만 명에 이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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