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군의 포격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우리 군은 도발 원점을 향해 자주포로 대응 포격을 단행했습니다.
이어서 김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부전선에 배치된 대포병 탐지레이더에 북한군의 포격이 감지된 건 오후 3시52분입니다.
군 당국은 레이더에 허상이 잡혔거나 장비가 오작동했는지 여부, 또 북한군의 오발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한 뒤, 북한군이 도발을 위해 우리 측에 직접적인 포격을 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탄도 궤적을 역추적한 우리 군은 북한군의 포격 1시간 12분 만인 오후 5시 4분에, 북한군이 포를 발사한 지점을 향해 155mm K-55 자주포 수십 발로 대응 포격했습니다.
북한군 포탄이 떨어진 육군 28사단과 상급 부대인 6군단에는 북한의 국지도발에 따른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습니다.
우리 군의 대응 사격 이후 북한군은 아직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북한군은 최근 포 사격훈련을 강화하고 DMZ 내 소초(GP)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를 개방하는 등 무력 도발에 나설 징후를 보였습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대응작전이 계속 진행 중이며,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가 포격 등의 대응조치는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뉴스데스크
김재홍
김재홍
軍, 북한군 도발에 155mm 자주포 수십발 대응 포격
軍, 북한군 도발에 155mm 자주포 수십발 대응 포격
입력
2015-08-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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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8-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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