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럼 이번에는 어제 북한의 포격 도발과 우리 군의 맞대응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북한군이 첫 도발을 감행한 시각은 오후 3시 53분입니다.
고사포 1발을 쐈는데.
경기도 연천군 군부대 인근의 한 야산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19분 뒤 북한은 다시 직사포 3발을 발사했고 이 포탄들은 군사분계선 700m 남쪽지점에 떨어졌습니다.
1차 도발이 발생한 뒤 71분 후에 우리 군은 155mm 자주포 29발을 군사분계선 북쪽 500m 지점에 퍼부었습니다.
전면 교전까지도 갈 수 있었던 긴박한 순간이었죠.
지금까지 보신 것들이 어제 남과 북이 사용한 무기들인데요.
추가 도발이 발생한다면 남한과 북한 군사는 또 어떤 무기들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김정환 기자와 이덕영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14.5mm 고사포입니다.
6·25 전쟁 때부터 쓴 구형 무기지만, 우리 군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아 북한이 도발에 자주 이용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공개 처형에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당 최대 1,200발을 쏠 수 있고 유효사거리도 1.4km에 이르러 헬기나 저고도 비행기를 공격하는 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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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어제 직사화기도 사용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구소련의 대전차포나 야전포로 쓰인 76.2mm 평사포로 추정되며, 중동과 북한 등에선 여전히 주력 무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사포보다 유효사거리가 10배나 길고 직사화기인 만큼 파괴력도 큽니다.
[박창권 박사/한국국방연구원]
"자신의 도발을 명확하게 한국에 확인시키고 한국이 대응할 경우 군사적, 정치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북한은 내일 오후 5시 이후 이러한 무기들을 또다시 동원해 우리 대북 방송시설을 타격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KN 계열의 단거리 미사일이나 사거리 300km 이상의 스커드 계열 미사일을 우리 해역 방향으로 발사해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 리포트 ▶
북한군의 포탄을 최초로 탐지한 장비는 우리 군의 이동식 대포병레이더인 아서 K입니다.
전자파를 발사해 의심스러운 표적을 추적하는 아서 K는 탐지된 포탄의 속도와 높이, 방향 등의 정보를 종합 분석해 포탄을 발사한 적 포대의 위치를 역추적합니다.
이 정보는 포병부대로 전달돼 적 포대에 대한 정확한 공격이 가능하게 하는 겁니다.
최대 60km까지 표적 8개를 동시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집중 도입된 아서 k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된 지난주부터 방송시설이 있는 GOP 일대에 배치됐습니다.
적 포대 공격에는 K-55와 K-9 자주포가 주로 동원됩니다.
K55 자주포는 최대 사거리 32km로 분당 4발을 쏠 수 있습니다.
우리 기술로 제작한 K-9 자주포는 분당 6발의 155mm 포탄을 40km 넘게 위치한 표적도 격파할 수 있습니다.
미군 장비도 동원됩니다.
미국의 조기경보위성 6대는 한반도를 고정 감시하면서 북한의 특이 동향을 우리 군과 공유합니다.
우리 군의 피스아이와 이지스함 레이더 등도 북한군의 움직임을 24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군의 다연장로켓, 주한미군의 자주포 팔라딘도 북한 도발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상태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뉴스데스크
김정환 이덕영
김정환 이덕영
고사포·직사포에 자주포로 맞대응, 무기 성능은?
고사포·직사포에 자주포로 맞대응, 무기 성능은?
입력
2015-08-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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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8-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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